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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달지연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 생애주기별 정상적인 발달기준
1) 울음 (생후 0~3개월)
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와 첫 의사소통을 울음으로 표현한다. 울음, 옹알이를 통해 호흡과 발성을 하게 되며 의사소통의 방법을 연습하게 된다. 부모는 울음소리로 아기가 현재 배가 고픈지 아픈지 화가 났는지 구별하여 들을 수 있으며 울음은 언어발달에 필수적인 발달기관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아기가 자신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음으로써 청각발달을 촉진시킨다.
2) 옹알이 (생후 4~8개월)
옹알이는 대부분 3~4개월 사이에 시작되어 9~12개월 경에 방언 수준으로 말한다. 옹알이는 아동이 손가락, 발가락을 가지고 놀듯이 입술이나 혀, 성대를 가지고 노는 현상으로 자신의 소리를 직접 들음으로써 재미를 느끼게 되며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현상이 옹알이이다. 청각장애인 경우에는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흥미를 잃어 옹알이를 덜 하게 되며 옹알이 시기에 잦은 병치레를 하게될 경우에는 옹알이가 적어지고 늦어져서 언어발달 지연을 가져오게 된다. 대게 5~6개월이 되면 관심을 얻기 원할 때나 거절이나 욕구표현 시에 옹알이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3) 말문이 트이는 시기 (생후 8개월~1세)
아기가 말문이 트이는 시기는 매우 익숙한 가족(엄마, 아빠), 일상적인 사물(물, 우유, 맘마), 동작(봐, 줘)들로 시작이 되는데 대게 1세 전후에 나타나게 된다. 15개월 정도가 되면 10단어 정도로 언어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18개월 때에는 주위환경이나 감정 및 욕구 표현을 두 단어를 결합하여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차를 말할 수 있다면 차 줘 또는 차 타와 같이 단어와 단어를 결합하여 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4) 2~3세 시기
두돌이 되면 아기들이 알고 있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두 단어로 된 문장형태가 보편화되기 시작한다. 우유 더 라든지 엄마 우유 더 주세요 또는 엄마 양말의 의미는 이것은 엄마의 양말입니다 라고 하는 의미에서 말을 시작하게 된다. 아기들이 두 단어를 붙여 말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표현을 하게 된다.
5) 3~4세 시기
3세경이 되면 두 단어 보다는 한번에 세 단어나 그 이상의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자윤이 빵 먹어로 구성되는 단순한 문장 형태를 표현하기도 하며 좀 더 긴 절로 확장되기 시작된다. 그 언어들의 특수한 규칙이나 문법들을 습득해나가면서 언어가 급속하게 발달이 된다. 2.5세~3.5세에는 점차 언어가 빨리 발달하기 시작하여 날마다 어휘수가 눈에 띄게 많아져서 최대의 언어의 발달을 보이는 시기가 된다.
6) 4~5세 시기
4세에서 5세 사이에는 단순한 문장에서 문장과 문장이 연결되어 표현하게 된다. 나는 밥 먹고 나가서 놀을꺼야 라든지 나는 유치원에서 간식을 먹었어 그리고 노래를 불렀어 라는 식의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접속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언어능력이 계속 성장하고 세련되어 가서 5세경의 아동들이 성인 언어체계의 주요 구성요소들은 이미 모두 습득한 상태가 된다. 성인 언어체계의 규칙과 사용법을 알게 됨으로써 살아가는데 언어가 중요한 도구가 되고 학령 전과 그 이후에도 유용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게 된다.
나.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
1) 수용언어(언어이해)
어떤 아동이 수용언어에 대해 발달지연이 있다는 것은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수용언어의 발달지연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동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어떤 일을 지시했을 때 적절하게 수행하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수용언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아동은 거의 아무런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여 간단한 일상사물 조차도 말과 함께 손짓을 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한다. 언어발달에 있어서 수용언어가 먼저 발달한 다음에 이해된 말을 적절히 표현하게 되는 표현언어가 발달되기 때문에 언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아동은 표현언어에도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표현언어
표현언어는 발음기관을 통하여 의사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표현언어에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동은 같은 나이 또래 아동보다 적은 단어로 이야기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전혀 말을 하지 못하거나 몸짓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아동은 나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나 집에 또는 집 등의 간단한 단어만으로 대신하게 된다. 표현언어에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동들은 대부분이 수용언어도 발달지연을 보이는 경향이 많으므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수용언어도 발달지연을 보이는 경우에는 표현언어지도 이전에 수용언어를 충실히 지도해야 표현언어도 향상할 수 있다.
다. 언어발달지연의 원인
1) 신체발달의 지체 : 대부분 신체적인 발달과 언어발달은 평행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신체발달이 지체가 되면 대부분 언어발달에도 지체가 나타난다.
2) 청각장애 : 일차적으로 귀를 통하여 소리를 듣고 말을 배워나가는데 소리를 잘 못들을 때에는 언어장애가 필수적으로 나타난다.
3) 지적능력의 지체 : 언어가 발달되려면 생후 18개월 이전까지 주위사물을 관찰하여 아동이 생활하는 환경 안에서 배워야 하는 필수적인 능력이 있다.
- 사물의 영구성
- 모방성
- 도구사용능력
- 상징놀이
4) 발음(조음)기관의 장애 : 뇌손상 또는 뇌성 마비 아동은 발음기관에 마비가 오기 때문에 언어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말의 속도가 느리게 되고 발음이 부정확하여 말의 뜻을 알아 들을 수 없게 된다.
5) 신체적 정서적 건강의 문제 : 아동의 건강이 나쁘면 치료에 주력하게 되므로 아동의 모든 에너지가 치료에 소모당하여 가족과 친구들간의 유대관계도 제한을 받게 된다. 정상아동이 밟아가는 여러가지 주위 사물을 탐구하고 주변환경을 배워나가는 데 방해요소가 된다.
6) 부적절한 주위환경 : 아동은 처음으로 가족을 통해서 말을 배우게 된다. 아동에게 적절하게 말을 해주며 아동이 말을 했을 때 칭찬을 해줘서 자꾸 말을 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환경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언어 발달지연의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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