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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발달 이야기
1) 신체적인 성장
가. 아동기에도 키와 몸무게가 꾸준히 성장한다. 아동기의 키와 몸무게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유전적 배경이나 영양 및 건강관리에 있다. 아동기에는 영아기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건강유지와 골격 성장을 위해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
나. 아동기의 중요한 신체발달 중 하나는 뇌와 신경계의 지속적인 성장이다. 두미 발달 원칙에 의해 뇌와 머리 크기는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성장한다.
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의 자극 전달부로서 시냅스 밀도는 출생 후 2세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서서히 감소하여 7세경에는 성인 수준으로 도달한다.
2) 대근육 발달
가. 걷기와 달리기 : 영아는 첫돌 시점에 걷기 시작하고, 2~3세 시기에는 달리기를 시작한다. 3세에는 잘 달리지만 달리면서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5세에는 달리면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으며, 갑자기 멈추어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는다. 유아의 하루는 움직임의 연속이다. 3세 유아는 직선 위를 일자로 걸을 수 있으며 4세에는 곡선 위를 걸을 수 있다.
나. 뛰기 : 2세 이전에는 한쪽 발로 뛸 수 있고, 2세에는 두 발로 잠깐 뛸 수 있다. 3세에 멀리뛰기할 때 팔을 뒤로 흔들기 때문에 착지할 때에 뒤로 넘어지지만 5세에는 팔을 앞으로 흔들어 앞으로 떨어진다.
다. 계단 오르내리기 : 영아가 걷기 시작하면 바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계단 내려오는 것은 올라갈 때보다 균형 잡기가 더 어려우므로 4세 전에는 발을 번갈아 가면서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한다.
라. 공 던지기 : 영아들은 공을 던질 때 두 손을 사용하지만 아동기 때에는 한 손으로도 공을 던질 수 있다. 공을 던지는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달하지만 기본적인 기술은 아동기에 습득된다.
마. 공 받기 : 공받기 기술도 아동기에 습득하며, 3단계에 걸쳐서 발달한다.
가) 1단계 (2세) : 공을 받을 때에 팔을 앞으로만 내밀어서 받지 못하고 몸에 맞고 튕기는 시기
나) 2단계 (3세) : 공 받을 준비 하면서 팔꿈치를 구부리며 가슴으로 공을 받는 시기
다) 3단계 (5~6세) : 몸 전체 사용해서 공 받을 준비를 하며 손과 손가락을 사용해서 공을 받는 시기
바. 유아가 할 수 있는 대근육 운동 기술은 체중 중심이 아래로 옮겨가며 증가한다. 자전거 타기, 수영, 농구, 테니스, 술래잡기 등의 운동은 대근육 운동기능에 속한다. 이런 기본 기술 습득으로 여러 가지 놀이나 스포츠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3) 소근육 운동
가. 아동기 : 눈과 손의 협응과 소근육 발달이 급속하게 발달되므로 손의 사용이 더 정교해진다. 소근육의 운동 기술은 여아가 앞서는 반면에 대근육의 운동기술은 남아가 더 우세하다. 아동기의 끄적이는 패턴이 있으며 수직이 나 지그재그로 끄적인다.
나. 소근육의 대표적인 운동 기술이 그림그리기, 연령 변화는 뇌와 소근육이 성숙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 중추신경계의 수초화가 증가하면서 아동기의 소근육 운동기능도 증가한다. 정보가 근육에 더 빨리 전달되고 더 잘 통제하게 만든다. 소근육의 운동기술이 증가하여 아동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독립심도 증가한다.
4) 정서의 발달
가. 정서 이해능력의 발달 : 아동기가 되면 정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사용이나
이해하는 능력이 급속도로 향상되며 행복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유아는 아직 사물의 실제 모습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느끼는 정서와 표현하는 정서를 구별 하지 못한다.
나. 정서규제 능력의 발달 : 정서규제 능력은 정서 표현을 통제하는 능력인데 아동기에 크게 증가하게 된다.
5) 의사소통기술의 발달
가. 아동기에는 단어를 획득하거나 문법 숙달로 의사소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나 아직 사고의 자기 중심성 때문에 언어도 자기중심적인 특성을 갖는다.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으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물리적, 사회적 맥락에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모호한 부분은 분명히 알 때까지 물어볼 수 있는 듣기 능력도 습득해야 한다.
나. 학령기 아동은 상대방이나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하지 않을 때에는 어느 부분이 모호한지를 인식하고 그 부분을 분명하게 만드는 참조적 의사소통기술을 발달시키게 된다.
다. 학령기 아동들에게서 참조적 의사소통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는 것은 이지적 발달로 자기 중심성이 완화되고 역할 수용기술을 획득하기 때문이며 듣기 능력에 맞게 말을 조절해야 한다.
6) 단어와 문장 구어 능력의 발달
가. 유아가 처음 듣는 단어의 의미를 어떻게 습득하는 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우 어린 시기부터 사회적 맥락적
단서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 유아가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습득하는 신속 표상 대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습득하는 방법이다.
다. 신속 표상 대응은 추상적 정보보다는 구체적 사물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일어난다.
라. 아동의 어휘능력은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 약 40,000 단어 정도를 습득하게 된다. 어휘력의 증가와 함께 아동기에 비해 단어를 더 정확하게 사용하게 되고 단어에 대한 사고도 달라지게 된다.
마. 유아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사용이나 이해력이 향상된다. 한 단어의 문장을 거쳐서 전문식 형태를 보이는 두
단어의 문장을 사용한 후에 2~3세가 되면 세 단어 이상으로 문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다.